글로벌 컨설팅업체 EY한영이 지난 12일 공개한 ‘재생에너지 국가별 매력 지수(Renewable Energy Country Attractiveness Index, RECAI)’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도가 전 세계 주요 40개국 중 21번째인 것으로 나타남


[주요 40개국 재생에너지 국가별 매력 지수]


1위는 미국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드러남. 그 뒤는 중국, 인도, 프랑스, 영국, 독일, 호주, 일본 순. 이중 프랑스가 지난 조사때보다 한 단계 상승했는데, 그 이유는 프랑스 정부가 750메가와트(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입찰을 시작했기 때문. 이 사업은 향후 2기가와트(GW)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

한편, 한국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13위를 기록하며 20위권으로 진입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서 올 상반기 17위, 하반기 21위를 차지. 한국은 투자매력지수가 총점 57.6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받았지만 정책, 투자, 기술 개선에 따라 전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다른 국가 평균 점수도 상승해 순위가 낮아짐

한국의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이유로 인허가, 금융권 지원 및 지역주민과의 협조 이슈 등으로 인해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일부가 지연되고 있는 점이 꼽힘. 다만, 이 요소들만 개선이 되면 순위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분석됨. 한편, EY한영은 한국의 해상풍력 성장을 위해선 고정식뿐 아니라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조언

EY한영은 재생에너지 업계의 고속 성장을 위협할 수 있는 장애물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 변동성이 심한 재생에너지의 증가는 전력그리드(송배전망) 인프라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며 앞으로 전력에너지 전송 인프라 업그레이드 및 확장에 필요한 투자가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

EY한영의 RECAI 보고서는 2003년부터 반기별로 발표되고 있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주요 40개 국가별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기회나 투자 여건 등을 평가. RECAI 보고서 전문은 다음 주소에서 확인 가능. 

https://www.ey.com/en_gl/recai 



(EY한영, 2021.11.12)
https://www.ey.com/ko_kr/news/2021/11/ey-korea-news-release-202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