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4월 6일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효율과 직원 만족도를 높인 우수 사업장 사례 15개를 모아 사례집(?2022년 재택근무 활용 우수사례?)을 펴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택근무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96만명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재택근무가 급격히 증가한 후 최근에는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재택근무 활용근로자 비율/수(경제활동인구조사): (‘19) 0.5%(9.5만명) → (’20) 2.5%(50만명) → (‘21) 5.4%(114만명) → (’22) 4.4%(96만명)
사례집에 소개된 기업들은 재택근무 도입에 실제 애로를 겪었던 문제를 해결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도입 시 인사관리나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고, 근로자는 인사평가상 불이익을 입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 기업은 적정 수준의 업무 내용과 분량을 노사가 상호 협의해 정하고, 업무 진척 상황을 상시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대표이사부터 구성원까지 목표와 전략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고도화하여 스스로 자율 책임 경영을 하는 등 성과관리 체계를 개선하였다.
우수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원활한 충원을 위해 재택근무 체계를 정비한 기업도 있다. 사내 IT 시스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상회의시스템 및 원격프로그램,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재택근무에 적합한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재택근무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에 인사노무 ? IT분야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에 방문(총 12주간, 3~4회)하여 무료로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또한 재택근무 환경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비(1개 사업장당 최대 2천만원, 사용자 부담 50%), 간접노무비(활용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 최대 1년간)도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사례집은 누리집 ‘일생활균형’(www.worklife.kr)과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인쇄된 책자는 지방노동관서 고용센터로 문의하면 받을 수 있다.
임영미 고용지원정책관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없는데 연차휴가를 쓰기가 어려울 때 재택근무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목소리를 들었다.”라면서,
“정부는 재택근무 또는 재택과 출퇴근을 혼합한 근무형태 등이 확대되어 노사가 모두 만족하는 근무환경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육아기 자녀를 둔 근로자의 재택근무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202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