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산림청, 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4월 14일 파주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숲 조성 글로벌 캠페인인 「Plant Our Planet(이하 “POP”)」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범지구적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환기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가상세계와 현실을 연계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박진 외교장관과 남성현 산림청장의 가상 캐릭터가 맞이하는 가상세계에서 이용자들이 가상나무를 심으면, 국내외 현실 세계에서도 나무를 심어 실제 숲 조성에 일조하게 되는 구조다. 이번 캠페인은 공식 출범 전부터 시범 운영중인 가상세계 공간에 이미 5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등 세계 각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외교부, 산림청,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국내 중소기업 해긴이 제작한 가상세계 플랫폼 ‘플레이투게더’와 협업하여 캠페인 참여가 가능한 가상세계 공간을 3.30(목)부터 시범 운영중이며, 동 가상세계 공간은 4.27(목) 정식 출범 예정
4월 14일 파주 파평면 덕천리 산림에서 열린 「POP」 캠페인 출범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외교부 이상화 공공외교대사, 이기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최시원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 주한외교단, 내외신 기자단, 한국숲사랑청소년단, 파주중학교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서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 다양한 국적의 참여자들이 전나무와 낙엽송 묘목을 직접 심으며 숲 조성 과정을 몸소 체험하였고,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출범식 기념사에서 올해가 산림녹화 50주년으로 녹화 성공은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이번 「POP」 캠페인을 계기로 국제 산림협력이 확장되길 기대하면서, 심고 가꾸고 이용하는 선순환 체계로 숲을 관리하여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한편, 외교부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축사에서 「POP」 캠페인이 단순히 기후위기 대응 촉구 메시지를 확산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현실 세계의 나무심기로 연결되는 실천지향적인 캠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산림녹화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한국이 이번 캠페인을 가상세계와 현실을 연계하여 산림을 가꾸는 새로운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기철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는 폭풍·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와 식량부족의 원인이 됨으로써 특히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하면서, 오늘 심은 묘목들이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 지구촌 곳곳의 울창한 숲으로 퍼져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POP」캠페인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도전과제에 대해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기 위해 외교부가 주도하는 네 번째 온라인 캠페인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정부는 물론 성별, 국적,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현실과 가상의 협업 속에 진행되는 것인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지역 및 국제 현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 외교부 주도 글로벌 캠페인
- (2020년) 「Stay Strong」 :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 촉구
- (2021년) 「Live Together」 : 혐오범죄에 경각심 제고 및 인종차별 반대
(유네스코와 협업)
- (2022년) 「ENDviolence」 :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관심 촉구 (유니세프와 협업)
(외교부, 2023.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