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는 4월 2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국환경산업협회의 정책제언을 듣고 녹색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녹색산업 육성 주요 환경기업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에서 탄소국경조정제도, 공급망 실사법* 등 탄소중립 의무화가 추진됨에 따라, 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 투자 확대 등 국내 녹색산업 지원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유럽연합이 글로벌 대기업과 연계된 2차 공급회사(밴더)들의 탄소중립 달성 여부를 실사하기 위해 마련한 법안(‘22.12 합의안 도출, ’23.하 최종확정 및 연내 발효 예정)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 아래 국내 녹색산업 육성 정책의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박경일 환경산업협회장(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및 주요 환경기업 대표들과 녹색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간담회는 먼저 조순 환경산업협회 상임부회장과 이한경 에코앤파트너스 대표가 각각 ‘환경산업협회 미래 발전 방향’과 ‘탄소중립 시대 녹색산업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들 발표자들은 새로운 국제규범으로 자리잡은 탄소중립과 이에 따른 국내외 녹색산업의 긍정적 전망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다.
발표 이후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강화, 우수 환경기술에 대한 적용 기회 확대 등 지원사업의 개선점에 대한 기업의 건의 및 논의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기점으로 다방면의 환경산업군(소재·부품·장비, 창업·신생기업, 환경설비 수요 기업 등)과 녹색산업 육성 환경기업 협의체를 구성하여 기업과의 체계적인 현장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4월 한국환경산업협회 회장사로 SK에코플랜트(박경일 대표이사 사장)가 취임하면서, 녹색산업 육성에 대한 협회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의 육성은 이제 개별 기업의 의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의 필수 전략이 될 것”이라며, “한국환경산업협회와 우리 환경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의 확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경일 한국환경산업협회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한국환경산업협회장의 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환경부와 함께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2023.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