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5월 24일(수) 독일 베를린 소재 아델피*(Adelphi)와 아고라 에네르기벤데**(Agora Energiewende)를 방문하여 한-독 탄소중립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탄소중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양국 간 기술협력 확대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 독일 기후·환경 관련 공공정책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독립기관
** 독일, 유럽 등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정책 개발의 비영리 민간 싱크탱크
이번 방문은 탈탄소 에너지 전환 정책에 선도국인 독일의 녹색정책 싱크탱크를 살펴보고, 양국 간의 주요 협력 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오전,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아델피를 먼저 방문하여 과기정통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임무 중심으로 연구개발 혁신 체계를 전환하고 있으며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독일 아델피의 벤노 게르하르두스(Benno Gerhardus) 이사는 독일의 수소 공급 분야 국제협력 전략 등 정책연구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양국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양측은 두 국가 모두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수소기술 선도국이라는 유사점이 있어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녹색 수소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중심으로 협력 아젠다를 발굴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에서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이하 ’녹색연‘)가 협력 창구가 되어 실무적인 논의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녹색연은 현재 준비 중인 탄소중립 핵심기술 분야별 국제협력 전략에 대해서 아델피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같은 날 오후 아고라 에네르기벤데를 방문하여 독일의 녹색에너지 전환과 녹색기술 일자리 보존·창출 사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서는 혁신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아고라 에네르기벤데와 녹색연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실제 지역·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녹색기술 정책이 발굴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하였다.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독일의 탄소중립 기술혁신 분야 연구소 방문에 이어, 5월 25일(목)에 기술주권 포럼(한-독 공동개최) 참석 및 독일 교육과학기술부(BMBF)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독일 간 국가전략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