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우수한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2023 아이돌봄서비스 수기공모전」 심사결과, 총 36점을 우수 수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아이돌봄서비스: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아동(만 12세 이하)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국정과제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의 실천과제)


올해는 공모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작년(303점)에 비해 약 200점 많은 495점이 최종 접수되었다.
* 3.22(수)~5.4(목) 총 495점(이용자 304점, 아이돌보미 159점, 종사자 32점) 접수

가족 간에 돈독해진 사랑, 자녀와 부모 모두의 성장, 삶에 대한 긍정 등 아이돌봄서비스가 가져온 따뜻한 변화의 사례가 다수 소개되었으며, 아이돌봄서비스를 ‘큰 산, 비빌 언덕, 버팀목, 방패, 동아줄’ 등에 빗대며, 아이돌봄서비스가 자녀 출산과 육아에 큰 도움이 됐다는 이용자들의 경험담이 많았다.


이용자 부문
‘아이돌봄이 있어줘서 엄마인 나도 성장할 수 있었어요!’(대상 강으니)는 셋째 출산으로 시작한 아이돌봄서비스가 ‘인생의 조력자이며 동반자’가 되었고, 안정적 육아지원으로 넷째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로, 이용자 본인이 주위에 서비스 신청방법을 알려주는 ‘아이돌봄 전도사’가 되었다며, 비슷한 상황의 가정들이 ‘힘든 육아의 산을 넘어가길’ 희망하였다.


‘31살 싱글 대디를 구한 아이돌봄서비스’(우수상 남일현)는 부-녀 한부모가정의 가장으로서 정규직 일자리 전환과 딸아이 육아를 모두 포기할 수 없던 중, 아이돌봄서비스를 알게 되고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하며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2자녀 맞벌이 가정(우수상 권지은)에서 아이돌보미의 격려와 육아의 지혜를 통해 자녀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이 완화되면서, ‘노동 같기만 했던 육아가 행복으로 변화’되었다는 경험도 소개되었다.


이밖에도, 혈액암 투병중인 아이의 바깥 활동, 한글 공부, 멸균 식사 준비까지 챙겨준 아이돌보미 덕분에, 엄마인 본인의 항암치료까지 무사히 마치고 회복되었다는 감동의 이야기(우수상 김정란)도 있었다.


아이돌보미 부문
‘13년간의 돌봄동행, 시집 장가갈 때까지 돌보고픈 마음’(대상 이현임)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하던 가정의 부모님이 이혼한 후 3자녀의 입학식과 졸업식, 운동회 참석하는 등 긴 기간 동안 한 가정에서 서비스를 지속해온 아이돌보미의 활동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아이들이 성장하며 서비스는 종료됐지만 종종 돌보미 집에 찾아오는 막내가 사춘기를 잘 이겨내길 변함없는 애정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돌보미 활동을 시작한 이후 유아교육에 관심이 커져 57세에 대학교까지 진학한 아이돌보미(우수상 전태복)는 아이돌봄 활동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존재를 함께 키우는 일’이라 밝혔고, 이외에, 3자녀 아동방임 가정에서 생활습관과 학습을 지도하고, 지자체 지원을 통해 벽지·장판 등 환경을 개선한 사례(우수상 오경순)도 눈에 띄었다.


종사자 부문
‘우리는 누군가의 빛이었다’(대상 주연화)에서 종사자는 서비스 연계를 하며, ‘아이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었다.’라면서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아동, 아이돌보미 모두가 각자의 삶에서 변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밖에, 아이가 주는 기쁨보다는 육아의 힘겨움이 앞선 부모들의 구호 요청에 손 내밀 준비가 되어있다는 종사자(우수상 송정일)도 있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수기는 아이돌봄서비스(www.idolbom.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사례집으로 제작하여 전국 서비스제공기관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1월에 개최될 전국 ‘아이돌봄지원사업 소통의 날’ 행사에서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다른 참석자들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은 국가적 책무”라며, “여성가족부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돌봄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젊은 세대가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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