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화학사고로 인한 주민건강영향 조사에 대한 국내 경험을 서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7월 14일 ‘화학사고 공중보건관리를 위한 국제회의’를 온라인 방식(웨비나*)으로 개최한다.
*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와 마이크를 이용해 실시간,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세미나, 회의 등을 의미함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와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2014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에 대한 사후건강영향조사 사례를 서태평양 지역 국가들(뉴질랜드, 베트남, 일본, 필리핀)과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발생 시 주변지역 주민의 건강권 확립을 위해 권역별 5개 거점병원*과 협력하여 사후건강영향조사를 수행해왔으며 이러한 경험과 교훈을 서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에 알리고 관련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 권역별 5개 거점병원(순천향대 구미병원, 단국대병원, 울산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화학사고·테러 건강영향조사 지원센터를 구축·운영
이번 국제회의는 환경보건 분야 전문가인 서울대 최경호 교수가 사회를 맡고, △서태평양 지역의 화학사고 공중보건관리 사례, △국가별 화학사고 공중보건관리 경험 등을 공유한다. 아울러 화학물질안전원, 베트남, 필리핀의 사례발표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국제회의를 계기로 화학물질안전원은 지속적으로 화학사고 건강영향조사 방법을 고도화하고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서태평양 지역의 화학물질 안전을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킴 알리(Akeem Ali)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센터장은 “우리 기관은 서태평양 지역의 세계보건기구 회원국들이 화학물질 안전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번 화학물질안전원과 국제회의를 통해 서로 협력하여 전 지역의 환경 및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화학사고 이후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국내 사례를 소개하는 것이 화학사고 공중보건관리 경험이 부족한 서태평양 지역 국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의 앞선 경험을 토대로 화학사고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1. 국제회의 계획.
2. 국제회의 포스터.
3.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개요. 끝.
(환경부,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