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9.9(토)-10(일)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모래먼지폭풍 대응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대기질 개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삼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해 소개하였다.
금번 회의에는 이라크, 카타르, 세네갈,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환경장관 및 타지기스탄 환경차관 등을 포함하여 50여개 국가 대표단과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 등 15개 국제기구, 기타 비정부기구, 학계 등이 참석하였다.
김 대사는 고위급 발언에서 모래먼지폭풍과 같은 대기질 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지역, 국제사회 차원에서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 차원에서는 ‘미세먼지관리 종합계획’을 수립, 이행하면서 전정부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지역 차원의 협력으로 UNESCAP 8개 국가들과 함께 추진 중인 ‘범아시아 공간대기오염 정부파트너십 (PAPGAPI)’과 역내 국가들과 함께 하고 있는 ‘동북아청정대기파트너십 (NEACAP)’을 소개하였다. 또한 대기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우리 정부 주도로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푸른 하늘의 날’을 설명하였다.
또한, 김 대사는 우리 정부가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모래먼지폭풍 등 국제적 도전들에 대해 의미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김 대사는 세션 1 ‘모래먼지폭풍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세션 4 ‘지역 협력 강화’에 패널로 초청받아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역내 협력 경험을 공유하였다. 김 대사는 대기오염 문제가 개인의 건강부터 기후변화까지 다면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도전이라고 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전정부적 차원의 포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한, 과학기술을 활용한 조기경보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한국이 최초로 개발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정보를 역내 국가들에게 공유하고 있음을 소개하면서 데이터 및 정보 교환 강화, 역량 개발 협력 등 지역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금번 회의는 모래먼지폭풍의 초국경적, 부정적 영향을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차원의 노력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선언문을 채택하며 종료되었다.
한편, 김 대사는 금번 회의 참석 계기 Ali Salajegheh(알리 살라제그헤) 이란 환경 담당 부통령 겸 환경부 장관 및 레자 나자피(Reza Najafi) 이란 외교부 법률차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처리 등 분야에서 한-이란 양자협력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붙임 : 모래먼지회의 사진. 끝.
(외교부,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