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슬기로운 동네생활’ 프로젝트 공모를 10월 30일(월)부터 12월 1일(금)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 ‘슬기로운 동네생활’은 최근 등장한 ‘슬세권*’이라는 표현처럼 사람들이 기존의 넓은 지역이 아닌 동네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즐기려는 지역 밀착형 생활 양식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 지자체가 하이퍼로컬(hyper-local, 지역밀착) 단위인 ‘동네’에서부터 소비·교육·여가 등 필수 생활을 완결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의 자생적 경제활력 제고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 슬리퍼와 세력권(勢力圈)의 합성어로, 슬리퍼 차림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거권역
□ 특히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舊당근마켓)’이 최초로 추진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로서,
○ 각 지자체마다 ▲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동네생활권’ 도출, ▲ 사업을 이끌어나갈 ‘동네경제공동체’ 구성(지자체, 주민, 교수, 로컬크리에이터 등) ▲ 침체된 상점가 활성화, 동네 대표 디자인 개발 등 ‘시설 조성 및 프로그램* 기획’, ▲ 온라인 플랫폼(당근)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환류의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 (세부유형 예시) ①상권형(침체된 상점가 활성화), ②인프라형(일상생활에 필요한 동네 인프라 키트 제작·공급), ③디자인형(동네 대표 디자인 개발·적용) 등
□ 이번 공모는 총 50억 원 규모(지방비 포함)로, 개소당 사업비는 사업계획서와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되며,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가 공모 대상이다.
○ 행정안전부는 12월 1일까지 공모 신청·접수, 12월 초 서면·발표심사 및 12월 중순까지 최종 지자체를 확정하여 12월 말부터 지자체가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①사업의 체계성, ②사업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③역량·의지, ④효과성 및 지속가능성을 심사기준으로 선정하여 각 지역의 부합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며,
○ 본 사업과 올해 행안부 주관으로 추진한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지역특성살리기 사업’ 및 하반기 공모 예정인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지원 사업’ 등과 연계하는 경우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 한편, 행정안전부는 본 사업의 취지, 내용 및 심사기준 등에 관한 상세한 안내를 위해 11월 7일(화)에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지자체가 관심을 가지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공모에 임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202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