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알리오(www.alio.go.kr)에 통합공시하는 항목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내용이 강화된다.


기획재정부는 6일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에 이에스지 관련 항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통합공시는 각 기관이 임원 연봉, 이사회 회의록, 주요 사업, 손익계산서,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 환경보호 등 주요 경영공시 사항을 표준화된 형태로 공개하는 제도다.


우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E) 관련 항목이 확대됐다. 향후 공공기관은 매년 4월 연간 에너지 총사용량, 연간 폐기물 발생 실적, 연간 용수(물) 사용량 등을 공시해야 한다. 7월에는 저공해 자동차 보유·구매현황을 공시하고 환경 관련 법규 위반 사항도 수시로 공시한다. 기재부 김정애 경영관리과장은 “2050 탄소 중립 실현에 공공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고 환경보호 영역의 책임성을 제고토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S) 분야에서는 개인정보위원회의 개인정보보호 진단 결과와 인권경영체계 구축 및 이행 현황, 동반성장 평가 결과 등을 공시한다. 지배구조(G)와 관련해서는 자체 감사부서 설치 및 운영현황,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등을 공시한다. 대신 유가족 특별채용, 이사회 회의록 외 기타자료, 경영혁신사례 등 3개 항목은 공시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겨레,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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