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12월 27일 제24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이하여 올해 3분기까지 사망사고가 증가*한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말·동절기 중대재해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의 사망자는 97명으로 전년 동기(82명) 대비 18.3% 증가
연말에는 공사기간에 맞춰 급하게 작업을 마무리하거나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로 인해 안전의식이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아 중대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실제 성탄절 연휴 전날인 지난 12월 22일에는 하루 동안 총 8명의 중대재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새해 첫날 연휴 전까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12월 15일에 발령했던「연말·동절기 대비 중대재해 위기 경보」를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재차 발령하고, 사업장에도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 ?재해자가 자재 운반 과정에서 후진하면서 건물 철골 구조물과 입식 지게차 사이에 끼여 사망
?제품 하역을 위해 후진 중인 화물트럭과 이동 중인 재해자가 충돌 후 사망
?재해자가 섬유제조 설비에 원사를 이어붙이는 과정에서 설비에 끼여 사망 등
재해자가 바닥 슬라브 철거 작업 중 붕괴되는 슬라브와 함께 추락하여 슬라브에 깔려 사망 등
아울러, 추락, 무너짐, 질식, 화재·폭발 등 겨울철 건설현장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보건 조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특히 옥외작업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 ?따뜻한 옷, ?따뜻한 물, ?따뜻한 장소, ?추가 예방조치(운동지도, 민감군 사전관리 등)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2023년 한해를 안전하게 마무리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23.12.27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