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023년 한 해 동안 중대재해 예방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한 결과, 올해 중대재해 사고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상당 부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3~4년간 6~700명대에서 정체되어 있던 조사대상 사고사망자수가 역대 처음 5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24년 1월 발표 예정)
이번 성과는 산업안전보건정책의 패러다임을 ‘자기규율과 엄중책임’으로 전환하고,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발굴·개선하는 위험성평가 중심으로 현장 변화를 촉진하는 등 획기적인 중대재해 감축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이다.
먼저, 위험성평가를 쉽고 간편하게 전면 개편하여 현장에서 운영하기 쉽게 하고, 현장 확산을 위해 특별교육 등을 실시했다. 적발·처벌 중심이던 감독·점검 역시 컨설팅 방식의 새로운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중심으로 추진했다. 또한, 매월 전국적으로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총 24회)하여 2만여 개소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등 사업장 내 ‘자기규율 예방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으로 뒷받침했다.
특히, 2023년은 기업이 재해예방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각적 정보 제공이 필수라는 판단 하에 ?중대재해 사이렌(Siren), ?고위험요인 분석정보 제공(SIF), ?중대재해 사고백서 발간 등 최초로 “현장 맞춤형 재해예방 정보공개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붙임 참조]
현장 반응도 뜨겁다. 안전관리자들에게 중대재해 사이렌 가입은 필수이며,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TBM) 시 공유하는 기업도 다수이다. 위험성평가 시 사고위험요인 분석 정보가 적극 활용되며, 중대재해 사고백서는 현장 산업안전 업무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입소문이 날 만큼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식 장관은 “앞으로도 중대재해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위험성평가 확산, 적극적 정보 제공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특히 내년에는 재해예방 역량이 부족한 50인 미만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3.12.28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