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화 기반을 구축한다. 우선, 핵융합 기술에 대한 민간의 관심을 제고하고 기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민간기업, 대학, 출연(연) 등으로 구성된 ‘핵융합 혁신 토론회’를 출범(’24.하)한다. 또한, 대형 연구 기반시설 구축 등을 계기로 민간 기업에 대한 내수시장 활성화와 핵융합 관련 민간의 신생기업 창업과 시장의 조기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K-Fusion Startup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과 상용화 등을 지원하는 전담기관 지정·운영을 통해 기술 산업화를 촉진한다.
둘째, 국내 핵융합 기업에 대한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단기적으로는 한국형핵융합연구로(KSTAR) 설계·건설 경험으로 확보한 기술력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등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연구장치 건설 사업 수주를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잠재 수출국의 규제와 수요를 분석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핵융합 종합 수출정보 플랫폼’을 구축하여 해외 기술·규제 동향 및 발주·입찰 정보 제공을 통해 실증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셋째, 핵융합 연구개발 성과의 활용 및 확산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업 수요에 맞춰 중성자 및 저온 플라즈마 기술 분야 등 핵융합 관련 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다양화하고 관련 신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민-관 협력 기반의 대형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추진하여 핵융합 연구개발 성과의 활용 및 확산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 중성자 활용 분야 예시 >
< 저온 플라즈마 활용 분야 예시 >
[전략3] 핵융합에너지 혁신 생태계 조성
첫째, 민-관 협력 기반의 핵융합 개방형 연구생태계를 강화한다. 공공의 연구성과와 설계역량을 대학·기업에 확산할 수 있도록 개방형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전문 연구기관(핵융합(연))이 국내 핵융합 연구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기능을 강화하고, 민간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체계로 전환한다. 이와 더불어 민간이 한국형핵융합연구로(KSTAR)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실험 참여를 확대하는 등 공공의 인프라를 민간에 적극적으로 개방한다. 또한, 대학과 기업이 한국형핵융합연구로(KSTAR),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등을 통해 축적된 핵융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핵융합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핵융합 분야 혁신기술 개발 및 난제 해결을 위한 첨단 연구 기반시설 수요도 발굴해 구축할 예정이다.
둘째, 핵융합 인력수요 확대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양성을 추진한다. 핵융합 분야 연구·산업 확대에 따른 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핵융합 전공 및 과목을 신설·확대하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연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또한, 해외 우수연구자 유치와 정착을 위해 인건비 제도개선, 유치기관에 대한 유인책 제공 등도 적극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핵융합 인력 수요와 공급 분석을 바탕으로 안정적 인력 수급을 위한 양성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셋째, 혁신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국제적 지도력을 강화하고 협치 체계를 주도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국제 기준에 맞춰 원자력과 구별되는 별도의 핵융합 규제체계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설치하는 한편, 국제기구와 핵융합로 개발 국가와의 규제 협력도 강화한다. 또한, 선행시험 장치로써 한국형핵융합연구로(KSTAR)를 활용하여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핵심 난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국제적 지도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유럽, 일본 등 국가 간 연구시설의 전략적 공유 및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핵융합에너지 산업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민-관 합동으로 핵융합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반 구축을 위한 1.2조원 규모의 ‘핵융합 혁신형 기술개발 및 기반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도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핵융합에너지는 에너지 문제 및 전력수요 증가 문제의 해결책으로, 미래에는 핵융합에너지 기술을 확보한 나라만이 세계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민-관 협력 중심의 연구개발 전환과 핵융합 생태계 강화를 통해 핵융합에너지를 조기에 확보하여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7.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